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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 커피 폭락..에너지·비철금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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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고조..기호품 수요 둔화 전망 커피 8.1% 폭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5년만의 최고치로 치솟던 커피 가격에 경기침체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가 큰 실망을 안긴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에너지와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 하락했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커피였다. 소비가 둔화되면서 기호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 커피는 2년만의 최대 하락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12월 만기 커피는 전일 대비 파운드당 14.8센트(-8.08%) 급락한 1.68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2008년 3월17일 이후 최대였다.

전날 커피 가격은 수요가 공급을 압도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1997년 9월11일 이래 최고치인 1.8865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비전 파이낸셜 마켓츠의 보이드 그루얼 선임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고점을 형성한후 롱 포지션의 정리가 이뤄졌다"며 "주식시장 약세가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덕 화이트헤드 애너리스트는 "매우 나쁜 신호"라며 "기술적으로 봤을때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월물 코코아도 전일 대비 톤당 22달러(-0.78%) 하락해 2812달러로 마감됐다. 3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10월물 원당은 전일 대비 0.09센트(-0.45%) 빠진 20.16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에너지와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만기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7달러(-2.01%) 하락한 71.63로 마감됐다. 5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6월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최저치는 71.45로 사실상 저가 수준에서 마감됐다.

9월물 가솔린은 8개월 만의 최저치인 갤런당 1.84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3.16센트(-1.68%) 하락했다. 9월물 난방유와 천연가스도 각각 1.01%, 0.71% 하락했다.

LME 비철금속 중에서는 니켈과 아연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3개월물 니켈은 전일 대비 톤당 600달러(-2.83%) 2만600달러, 3개월물 아연은 톤당 53달러(-2.59%) 하락한 19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납과 구리도 각각 1.76%, 1.63%씩 올랐다.

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 9월 만기 구리도 하락반전했다. 전일 대비 파운드당 5.6센트(-1.70%) 빠진 3.2355달러로 마감됐다.

나머지 COMEX 귀금속은 모두 올랐다.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12월물 금 가격은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반전해 전일 대비 온스당 4.9달러(0.40%) 오른 123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물 은 가격은 39센트(2.17%) 뛴 18.37달러를 기록했다. 10월물 플래티늄과 9월물 팔라듐도 가각 0.60%, 0.11% 올랐다.

곡물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물 옥수수는 전일 대비 2.88%, 9월물 밀은 2.53% 하락했다. 11월물 대두도 전일 대비 0.65%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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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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