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비자들의 휴대폰 이용 패턴이 기존의 통화 중심에서 소셜네트워킹 사용, 동영상 다운로드, 게임 등으로 디변화하면서 이동통신업체들의 수입 구조도 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EIU가 무선통신업체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이들은 3년 내로 선진국 시장에서 앱 다운로드 수입이 가장 큰 수입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체 수입의 약 70%를 차지하는 통화료 수입을 2013년이면 앱 다운로드 수입이 넘어선다는 것.
이는 최근 휴대폰 이용자들이 통화보다는 동영상 다운로드, 게임 등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이 같은 추세로 콘텐츠 제공업체들의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 네트워크 우선 이용에 대한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펌 프레시필즈 브럭하우스의 나타샤 구드 파트너는 “이동통신업체 경영진들은 향후 콘텐츠가 최고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진들은 이들이 콘텐츠를 안전하게 확보했는지, 단지 콘텐츠의 배달 역할만을 하는지 스스로 질문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문조사 결과 경영진 55%가 네트워크 우선 사용에 대해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8%는 우선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현재의 모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우선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모든 콘텐츠를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망 중립성’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망 중립성' 원칙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는 구글과 버라이즌이 일부 콘텐츠에 요금을 더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온라인 데이터 이용 관리에 대한 제안 이후 가열됐다.
프랑스텔레콤과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등 일부 유럽 통신업체들은 유튜브와 같이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웹사이트에 대해 추가 데이터 비용을 물리기를 원하고 있다.
프랑스텔레콤의 스테판 리처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표준적이지 않으며 구글 사용자들이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우리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것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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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경영진은 "새로운 가격 구조가 데이터 이용량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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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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