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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美악재+엔高에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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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0일 일본 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증폭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엔화 역시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수출주를 끌어내렸다.

20일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2.0% 하락한 9179.38에, 토픽스 지수는 1.7% 내린 829.84에 거래를 마쳤다.
8월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7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깨고 마이너스 7.7을 기록했다.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래 처음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0만건을 기록, 9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로 엔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대비 엔화는 전일 달러당 85.75엔에서 하락한 85.31엔을 기록했다. 유로대비 엔화 역시 7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전일 109.87엔에서 장중 한때 109.02엔까지 떨어졌다.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환시개입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밖에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전장 대비 1.3% 떨어졌고 구리를 제외한 비철금속 역시 줄줄이 하락하면서 원자재주를 짓눌렀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78% 하락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2.51% 빠졌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1.46% 떨어졌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2.03% 하락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3.16% 떨어졌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2.38% 빠졌다. 이밖의 전제업체 파나소닉은 1.74%, 도시바는 1.86% 미끄러졌다.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는 비디오 게임기업체 닌텐도는 1.00% 하락했다. 해외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2.59% 떨어졌다.

샤프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과 중국의 재고 증가로 LCD패널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하자 2.6% 하락했다. LCD 부품을 제조업체 JSR은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4.27% 떨어졌다.

일본 1위 무역업체 미쓰비시 상사는 1.66% 떨어졌다. 일본 2위 무역업체 미쓰이앤코는 2.25% 빠졌다. 일본 최대 니켈 생산업체 스미토모금속광산은 2.14% 미끄러졌다.

T&D자산운용의 아마노 히사카즈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의 밝은 전망을 결코 제시할 수 없다”면서 “전세계 증시에서 투심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 역시 얼어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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