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처(처장 심지연)는 이날 발갈한 '통일비용: 논의의 현황과 쟁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통일비용 논의는 다가올 통일에 대비해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자는 점에서 통일지향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막대한 통일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를 표면화하고 북한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반통일적일 수 있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통일세 논의에서 중요한 것은 이를 감당할 국민의 능력과 의지"라면서 "국민에 대한 설득과 동의 절차 없이 통일비용을 갹출하고 축적하고자 한다면 이는 새로운 갈등의 소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성곤 기자 skze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