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펀드를 운영해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피터린치가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한 내용이다. 그는 내부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해 여타 투자자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의 정보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홀딩스는 S&T대우, S&T모터스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S&T그룹의 지주회사다. M&A의 귀재로 불리는 최평규 회장은 지난 1월 딸인 최은혜씨에게 2.13%의 지분율 넘겨준 이후 시장에서 추가 매수해 56.47%의 지분율을 현재 57.28%로 0.81%p만큼 상승시켰다. 매수단가는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 사이로 현재가 수준이다.
정상제이엘에스의 허용석 원장 역시 최근 지분을 늘렸다. 대치동의 조그만 학원 하나에서 시작된 정상제이엘에스는 현재 직영점 36개, 학생수 4만 명의 초대형학원으로 성장했다.
대주주인 허 원장은 최근 주가부진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식을 계속 사들여 지난 3월 29.84% 였던 지분율이 30.20%까지 뛰어 올랐다. 매수 단가는 낮게는 8000원부터 높게는 9100원까지이며 현재 주가는 매수가 범위의 하단에 해당한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김 대표는 이미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60%를 넘는 상황에서 경영권 확보 여부와 상관없이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며 "이러한 사실은 대주주 입장에서 그 어떤 다른 재테크보다 더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 조심스레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주주의 이같은 결정은 외부투자자가 분석을 해볼만한 충분한 힌트를 준다는 면에서 유의미한 정보임에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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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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