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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개별종목 매매 살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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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매매 배제한 외인매매 13일 순매수→16일 순매도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16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반전 하루만에 재차 되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16일에도 외국인을 따라 프로그램이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외국인 주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최근 집계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는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렇다면 프로그램 매도를 제외한 외국인 매매 동향은 어떻게 될까. 프로그램이 따지고 보면 방향성보다는 베이시스에 연동된 거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외국인 매매 의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매매를 뺀 외국인 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3일의 경우 프로그램 매도분을 뺄 경우 외국인 매매, 즉 개별 종목 매매는 순매수로 집계됐다.

당시 외국인은 차익거래에서 1738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 합계 2249억원을 순매도했던 것.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612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프로그램 매도 합계분 2249억원을 감안할 경우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637억원 순매수했던 셈.

하지만 16일의 경우에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도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질적인 외국인 수급은 더욱 악화된 셈.

오후 1시10분 현재 외국인은 차익 1700억원 가량을 포함해 프로그램에서 21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3000억원 정도이므로 프로그램 외에도 개별 종목에 대해 900억원 가량을 더 매도하고 있는 셈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똑같은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13일에는 코스피가 반등했던 반면 오늘은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의 개별 종목에 대한 매매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개별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매는 빈도면에서는 순매도가 많았지만 간간이 나타나는 순매수에서 규모가 커 누적 매도 규모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는 기존에 누적시켰던 매수차익잔고(현물 매수+선물 매도)의 청산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수차익잔고 청산시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서는 매수차익잔고 청산용 선물 매수분도 감안해야 한다.

외국인의 차익거래 매도분 1700억원을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용으로 본다면 1700억원 가량의 선물 매수도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실질적인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도 규모도 현재 집계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오전 한때 1730선을 무너뜨렸던 코스피 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줄이며 17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98포인트(-0.34%) 하락한 1740.26을 기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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