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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처럼..돌풍의 '여친구', '제빵탁구'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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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이승기·신민아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첫방송만에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벌써부터 동시간대 1위 KBS2 '제빵왕 김탁구'를 잡을 수 있을 지에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방송된 '여친구'는 연예계 '핫아이콘' 이승기과 신민아의 투톱 활약과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톡톡 튀는 대사,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이 절묘한 삼박자를 이루며 시청률 12.7%(TNm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산뜻한 출발을 했다.
특히 'CF여왕' 신민아가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외모로 한우와 고기에 집착하는 등의 다소 어린아이같은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자아내 안방극장 시청자들이 넋을 잃게 만들었다.

때문에 팬들은 최근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흥행불패' 이병훈 감독의 MBC '동이'를 누르고 월화극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같은 SBS 드라마인 '여친구'도 시청률 40%를 넘는 '제빵탁구'를 넘어설 지에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승기-신민아의 '보기만 해도 훈훈한' 배우들이 연기력까지 겸비해 시청자들을 흡입하고 있고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만큼의 톡톡 튀는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 전개가, 다소 힘이 빠진 '제빵탁구'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30부작 '제빵탁구'가 반환점을 돌면서 스피드에 탄력이 떨어지고, 개연성 없는 이야기 구조에 막장 코드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승기가 '찬란한 유산'에 이어 연타석홈런을 날리며 '여친구'를 '제빵탁구'를 제치고 수목극 정상에 올려놓을 지, 신민아가 '여친구'를 발판으로 흥행 퀸에 올라설 수 있을 지, 여러모로 '여친구'가 올 여름 뜨거운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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