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총ㆍ전국광역연맹ㆍ교육청노조 통합
상급단체 없이 대화ㆍ타협 통한 창조적 노동운동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올해 안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 대응할 만한 거대 공무원노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총연맹(공무원노총)은 지난 10일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연맹(전국광역연맹), 전국시도교육청 공무원노조(교육청노조)와 함께 모임을 갖고 올해 안에 3개 단체를 통합한 '통합노조'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무원노총 관계자는 "3개 노조가 공무원 노조 운동의 이념과 활동이 서로 같아 지난해 9월부터 통합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올해 안에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무원노총 조합원 7만7000여명, 전국광역연맹 1만여명, 교육청 노조 2만5000여명으로 통합노조(11만2000여명)가 출범할 경우, 조합원 11만5000여명(전공노 추산 13만여명)으로 현재 최대 규모인 전공노와 비슷한 규모의 조직이 된다.
통합노조는 기존 ▲기초 ▲광역 ▲교육 ▲중앙 등 4개 조직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조직개편 방식과 절차는 조만간 구성될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둔 전공노와는 달리 별도의 상급단체를 두지 않기로 했고, 현행법을 준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무원노총 관계자는 "통합노조는 '민간노조를 상업단체로 가입하지 않는다'는 정신 아래 공무원 중심의 자주적인 노동운동, 대화와 타협을 통한 창조족인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독립성과 권한을 충분히 보장하는 연맹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통합노조의 노동운동에서 투쟁은 대화와 타협의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획일적이고 지시적인 조직이 아니라 민주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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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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