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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원·달러, 2014년부터 90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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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가 원화에 대해 향후 몇 년 동안 달러화 대비 절상 압력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C는 10일 FX중기전망 '2015년까지의 환율 예측'보고서에서 "원화 강세 요인들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10년 평균을 약 8.4% 하회함으로써 원화는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 약세이며 이는 한국의 수출실적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는 2015년까지의 예상 원·달러 환율은 2011년 1093원, 2012년 1050원, 2013년 1000원을 예상했다. 이후 2014년 950원, 2015년 900원으로 점차 10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C는 "최근에 2010년 경상수지 흑자 추정치를 GDP의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고 한국은행이 이미 긴축 통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리얼머니 투자자들이 신흥시장 자산으로 투자를 다변화함에 따라 한국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완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적인 원화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한국은행이 세계 신용위기 동안 원화 약세로 인해 수출업체들이 누렸던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것이 원화가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SC는 G10의 외환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지그재그 패턴이 2011년까지 좀 더 계속된 후 장기적인 (달러 하락) 추이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1.1876의 저점에서 크게 반등한 유로달러 환율이 거의 고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펀더멘털, 기술적 요소 및 시장 포지셔닝으로 인해 연말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책에 대한 기대가 계속해서 외환 시장의 수익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통화량 및 달러 표시 전세계 교역의 둔화를 감안할 때, 달러화는 펀더멘털과 대차대조표가 훨씬 더 건전한 신흥시장 통화보다 G10 통화에 대해 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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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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