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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방, 파병부대 격려차 아프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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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태영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와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 부대를 방문했다.

국방부는 10일 "김 장관은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두바이.아프간.아랍에미리트(UAE).오만.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순방하면서 두 파병부대를 방문하고 군사외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의 첫 방문으로 지난 7일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 임시로 주둔한 오쉬노부대를 방문했다. 오쉬노부대는 지방재건팀(PRT)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파병 장병들을 격려하고 PRT 시설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카불로 이동해 압둘 라힘 와르닥 아프간 국방장관과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간치안지원군(ISAF) 사령관을 만나 현지 정세와 적대세력의 위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오쉬노 부대의 PRT운용계획 설명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9일에는 오만 살랄라항에 입항해 있는 청해부대를 방문해 임무수행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알 브싸이디 오만 국방장관을 만나 청해부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의 국방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뿌르노모 유지안토르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의 이번 해외파병부대 방문은 우리 파병부대의 사기를 증진하고 아프간과 오만과의 국방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UAE를 방문하는 동안에는 지난해 원전 수출에 따른 국방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군사외교도 펼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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