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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컵 미국내셔널 태권도대회', 내년 6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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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태권도 대회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개최한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주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윤동주컵 미국내셔널 태권도대회'를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일제강점기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정신을 민족의 혼이 깃든 국기 태권도를 통해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박영우 대표는 “윤동주를 태권도를 통해 미국 사회에 알리고 셰익스피어나 괴테처럼 세계적인 문인으로 부각시킬 것”이라며 “미국 대회에 그치지 않고 세계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 기업의 후원을 받아 3만 여 곳에 이르는 미국 내 태권도장을 윤동주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윤동주컵 미국내셔널 태권도대회는 내년 6월 첫째 주 토요일 버지니아주 동부대회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중부(시카고), 서부(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3개 지역에서 차례로 열리는 대회의 총책임자로는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이 위촉됐다.

2000년 출범한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2006년부터 '윤동주 상'을 시상해왔다. 최근에는 국제심포지엄과 윤동주배 조선족장사 씨름대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주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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