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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행장 "건전성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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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성장 발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2일 창립 49주년 기념사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행장은 "최근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대부분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하반기 중점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올해 은행 간 우열은 건전성 부문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용보증 비율이 낮아지고 금리가 인상되는 등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조치들이 정상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해질 전망이다.

윤 행장은 이런 시기에 기업은행이 다른 은행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전성 관리는 사후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전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의 옥석을 철저히 가리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하고 심사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제도적인 측면도 보완할 방침이다. 또한 워크아웃 제도를 적극 운용해 회생 가능한 기업들이 조속히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실제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300개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조조정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윤 행장은 "신뢰는 은행업의 기본이고 정도경영이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우리의 덩치가 커지고 위상이 높아질수록 질적인 수준도 그에 걸맞게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창립 반세기를 앞둔 상황에서 무엇보다 보람된 일은 개인과 기업금융의 균형성장이라는 우리의 전략을 차근차근 실천한 것"이라며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이 함께 굳건한 토대를 이뤄야만 그 어떤 위기에서도,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열린 사고와 유연한 조직 문화도 주문했다. "유연한 조직 문화는 지역이나 업·시대에 관계없이 기업 성장의 필수요소"라며 "고객의 행복·신뢰와 책임·창조적 열정·최강의 팀웍 등 바람직한 조직 문화가 우리 자신과 업무에 배어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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