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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홍수로 430명 사망.. 80년來 최악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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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파키스탄에서 홍수 피해로 430명이 사망, 80여년만에 최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3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 지난 3일간 최소 43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 1929년 홍수로 408명이 사망한 이래 최악의 인명피해다.
이번 사태로 마을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 교량 60여개가 유실되고 가옥 5000여채가 물에 잠기면서 인명 피해는 더욱 커져 향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도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고속도로까지 폐쇄돼 구조 활동마저 늦어지고 있다. 현재 북서부 지방에서만 40만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8일 승객과 승무원 등 150여명을 태운 '에어블루' 소속 여객기가 수도 이슬라마바드 근처에 추락, 탑승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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