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면세점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기대되는 호텔신라가 이번에는 면세점 영업권 다툼서 패하면서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4.74% 하락한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롯데에 제기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인천지법 민사21부는 신라가 롯데를 상대로 제기한 면세점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때마침 씨티그룹이 비용 증가 부담을 이유로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씨티증권은 "해외 여행객 숫자가 늘면서 면세점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이미 최근 주가 상승에 상당히 반영된 상태"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수수료가 하반기에 오를 수 있다는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5% 및 67.3% 상향 조정한다"면서도 "공항 면세점 수수료 증가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긍정적 요인의 반영이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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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면세점 매출이 급증하면서 호텔신라는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한 34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008년 2분기에 기록한 현재 분기 사상 최대치 212억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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