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한가인이 발랄하고 털털한 모습과 출세지향적인 속물적 근성이 공존하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나쁜남자’(김재은 극본, 이형민 연출)에서 재인(한가인)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홍태성(김재욱)을 부축해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재인은 태성에게 쥬스를 건네지만 그는 뿌리쳤고, 결국 재인의 옷에 쏟아버린다.

재인은 할 수 없이 태성의 셔츠를 입고 그를 챙기며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태성은 자신에게 더 가까이 오면 다친다며 이제 그만 돌아가라고 소리친다. 그래도 재인이 자신을 챙겨주려고 하자 재인을 문 밖으로 내쫓아 버린다.


와이셔츠 차림으로 얼떨결에 쫒겨난 재인은 건욱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재인을 위해 자신의 구두와 상의를 벗어 그녀를 에스코트했다. 재인은 자신을 보호해준 건욱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재인은 건욱의 집을 찾아 맛있는 요리를 해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또한 우연히 건욱의 등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 하지만 재인은 홍태성으로부터 문자를 받고 건욱을 뒤로 한 채 떠난다. 재인은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홍태성을 발견하고 속마음을 감춘 채 의연하게 대처한다. 태성은 자신을 지나치는 재인을 향해 “내가 보낸 문자를 못 봤냐며” 추궁했고, 재인은 “그쪽 핸드폰 번호를 지워서 몰랐다”고 말하며 앙큼한 모습을 보인다. 그녀의 이러한 밀고당기기로 인해 태성의 마음은 그녀에게 넘어가 버린다.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두 남자와 연기를 펼치는 한가인의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띈다. 그녀가 연기하는 ‘재인’은 우연히 재벌2세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기존의 진부한 신데렐라 캐릭터가 아니다. 그녀는 재벌 후계자와 결혼을 꿈꾸며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속물적이며 출세 지향적인 캐릭터.


그녀는 이러한 ‘재인’역을 맡아 홍태성(김재욱)에게는 자신의 속내를 숨기는 앙큼한 여우의 모습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다 보여준 심건욱(김남길)에게는 발랄하며 털털한 모습으로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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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극중 재인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며 완벽하게 '재인'을 연기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 성숙된 연기자로서의 모습으로 성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방송화면 캡처]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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