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는 작년 6월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대국민 약속을 지켜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락을 왜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야당에 제기한 영포게이트 배후설과 관련, "그런 발언을 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부의장은 리비아 특사 활동과 관련, "리비아에서 우리 기업들의 건설계약 추진을 위해 알-바그다디 알리 알-마흐무드 리비아 총리와 세 번 씩이나 만났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지하철 건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발전소 건설을 발주했지만, 실제 계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의 요청을 받아 대통령 특사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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