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지검장을 비롯한 김홍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신종대 대검 공안부장,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 등 '빅4'는 자리를 지키는 한편, 송찬엽 법무부 인권국장, 한무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백종수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이건주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 연수원 17기 4명은 나란히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 차관, 법무연수원장, 대검차장, 5개 고검장은 현 위지를 유지했다.
법무부는 "연수원 14기 대검검사급 검사는 수도권과 지방의 대규모 청으로 전진 배치하고, 사법연수원 15기 이하 법무부·대검의 참모진을 일선 지검에 배치하는 등 서울과 지방의 교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11개월만에 단행된 이번 고위 간부인사에서는 검사장 승진 4명을 제외하고는 대검검사급 인사중 32명이 자리를 옮기는 등 소폭의 인사에 그쳤다. 흔들렸던 검찰 조직 분위기를 안정화하고, 검찰 조직의 연수원 기수가 법원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진 점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로 최근 검사 접대 의혹 사건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중앙과 지방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한편, 검찰이 새로운 진용으로 본연의 업무에 한층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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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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