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카이스트 현 서남표 총장이 논란 끝에 연임에 성공했다.


카이스트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총장으로 서남표 총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애초 카이스트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총장후보선임위원회에서 후보자 5인을 3인으로 압축하지 못해 2일로 연기한 바 있다.

후보 5명은 현 KAIST 총장 서남표, 신성철 KAIST 물리학과 교수, 유진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신강근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 외국인 교수 1명이었다.


카이스트는 이 날 이사회에서 정관에 총장후보선임위원회의 추천이 불가능한 경우 이사회에서 직접 총장을 선임한다는 근거조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간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선임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할 경우 정관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 측과 현행 규정으로도 선임이 가능하다는 이사회 일부 인사 의견이 대립을 빚어 왔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현장에서 정관을 개정하고 교과부 장관의 승인까지 받아 빠르게 처리했다"며 "지금까지 논란이 됐던 부분을 잘 해결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남표 총장은 교과부 장관 승인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14대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총장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교과부와 카이스트 이사회,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추진중인 프로젝트 이행과 개혁을 통한 대학교육 시스템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 총장은 "이번에 제기됐던 소통 부재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며 "향후 학교 행정 운영에 많은 의견을 수렴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7월 부임한 서 총장은 카이스트에 강력한 개혁조치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학생 및 교수들에게 소통이 없는 '일방통행'식 개혁이라고 비판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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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사장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을 비롯해 지난달 30일 임기가 끝난 2명의 이사 선임은 차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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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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