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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스페인보다 고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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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분기 9.97% 하락 '지난해 1분기 이래 최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표면적으로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경고가 전해진 뒤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월가 관계자들은 결국 고용지표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은 앞서 S&P와 피치가 이미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울게 없었다는 것.

오히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공개한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기술적 반등 기대감을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진했던 ADP 고용지표는 월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2일 노동부 고용보고서에서 특히 민간 고용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분기말 결산을 앞두고 펀드매니저들이 수익률이 나쁜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공세를 펼친 것도 막판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S&P는 지난 1월에 가장 먼저 스페인의 AAA 신용등급을 박탈한뒤 4월에 추가 강등했고, 피치도 지난달 스페인의 AAA 등급을 박탈한 바 있다. 통상 무디스의 등급 조정이 가장 늦게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무디스의 스페인 Aaa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예견된 변수였다.

결국 투자심리가 취약한 상황에서 기대치를 밑돈 ADP 고용지표는 부담이 됐고 최근 계속되고 있는 막판 급락이 다시 재연됐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유럽 은행들의 자금 악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만기를 맞이한 4420억달러의 자금 중 새로운 유럽중앙은행(ECB) 3개월짜리 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만기연장 요구 규모는 1319억유로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2500억유로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훨씬 그 규모가 작았던 것. 이에 초반 뉴욕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노린 저가 매수심리가 활발했지만 부진했던 ADP 고용지표 탓에 여의치 않았다.

한편 다우 지수는 2분기 동안 9.97% 하락해 지난해 1분기 이래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2.04%, S&P500 지수는 11.86% 하락했다. 러셀2000 지수도 9.24% 밀렸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6.19% 상승했다.

뉴욕시장 유가는 9.71% 하락해 2008년 4분기 이래 최악이었던 반면 금은 11.87% 올라 2007년 4분기 이래 최고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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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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