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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응원전, 우천 속에도 붉은 악마 벌써부터 집결 응원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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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수많은 인파의 응원단들이 벌써부터 코엑스 응원장소에 모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12일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 방향 7개 차로를 통제하고 진행되고 있는 응원전에는 폭우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수백명의 인파가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모여 응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연인과 함께 응원전에 나선 김인모 씨(32)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해서 5시부터 나왔다. 그래도 가장 앞자리는 잡지 못해 아쉽다"며 "이런 응원이 남아공까지 들려 우리 선수들이 꼭 선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코엑스 응원전을 주최한 SBS, 현대자동차, KT, 강남구청 운영본부 측은 "10만명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다. 비가 많이 와 줄어들 수도 있지만 점점 인파가 늘어나면 차선 통제를 늘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김용만, 이효리, 손범규 SBS 아나운서등이 MC를 맡아 진행된 SBS '2010 남아공월드컵 국민응원대축제 승리의 함성'에서는 2AM, 레인보우(RAINBOW), HAM 등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있다.


고재완 기자 sta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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