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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창업보육, 中企 인생2막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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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화공약품 무역업체 기사미의 김유태 대표. 김 대표는 도료분야 대기업에서 10여년을 근무하던 중 암으로 지체장애(4급)를 얻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희망을 갖고 장애인 창업강좌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2007년 3월 화공약품 무역업을 시작했다. 첫 해 매출액은 7000만원 정도. 하지만 특허출원지원, 경영애로 전문 상담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는 매출액 15억원을 올렸다.

#검사장비 제조업체 아이스피의 이태송 대표(뇌병변 2급)도 장애인 창업 지원을 통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구지역 창업보육실에 입주, 당해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창업보육제도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성공한 사업가를 육성해 내는 '희망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애인 창업보육실 지원사업은 신체적 장애에도 강한 사업의지와 기술력, 사업성 등은 갖췄지만 자금력, 시장정보 등의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예비 또는 창업 5년 이내 초기창업자에 한해 지원한다.

최대 3년간 운영관리비 3.3㎡당 1만원의 저렴한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경영애로 전문상담 등 창업보육서비스와 판로개척 등 장애인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창업보육실에 입주한 기업 40곳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대비 5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인천지역에 경인지역 창업보육실(6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창업보육실에 대한 입주수요가 서울 지역의 경우 평균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향후 창업보육실을 1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장애인 지원은 그들이 경제 주체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성공창업 사례를 계속 발굴해 장애인들이 경제 활동에 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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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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