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한다는 서울대 신입생과 졸업생 석·박사들도 한결같이 영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010학년도 신입생 1409명과 2010년 2월 졸업예정자 2697명, 석사 및 박사 과정 졸업예정자 1751명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대 신입생들은 영어학습의 중요성을 체감하면서도 스스로의 수준은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지각한 현 수준이 낮은 교육내용으로도 '전공 관련 지식·기능·안목'등과 더불어 '영어 회화 능력', '영어 글쓰기 능력'을 꼽았다.
서울대생들의 이같은 현상은 신입생뿐만 아니라 학부·대학원 졸업예정자에게서도 관찰됐다.
대학원 졸업예정자들을 상대로 한 의견조사에서도 대학원 교육에서 요구되는 능력 중 '영어 글쓰기 능력'이 가장 부족하다는 응답이 나왔고 '매우 낮음'이라고 평가한 학생도 5.9%나 돼 다른 능력에 비해 스스로의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도형 기자 kuerte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