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농수산물공사와 합동으로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을 전처리하는 중·도매상을 대상으로 24~27일 나흘간 원산지 실태를 기획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고사리, 양파, 마늘 등의 농산물을 수입산과 국산을 한 업소에서 함께 전처리하는 업소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
점검방법은 구매대장, 거래영수증 등 원산지 증명 관련 서류를 대조해 원산지표시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허위표시가 의심되는 제품은 수거해 유전자검사를 통해 허위표시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농산물을 전처리하는 과정에서 원산지 미표시, 허위표시 및 국산둔갑 또는 혼합하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수입 대체가 많은 품목을 위주로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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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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