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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2] 1. 실전에서의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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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로 타깃 정렬, 그립으로 구질 조절 "실전에서는 방향이 최고"

 <사진1> 골프채 3개를 타깃과 일자가 되도록 놓고 타깃을 바라본다.

<사진1> 골프채 3개를 타깃과 일자가 되도록 놓고 타깃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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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에서 봄 시즌을 맞아 이번 주 부터 매주 화요일 [장재식의 시즌2]를 연재합니다. 지난 겨울 <클럽에이스>와 특약을 맺고 여섯 차례에 걸쳐 연재됐던 [장재식의 PGA레슨]에 이은 후속편입니다. 1편이 골프의 기본기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번 <시즌2>는 실전에서 효과적인, 그야말로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어주는 '실전용' 레슨입니다.

미국 마이크밴더 골프아카데미에서 선진 교습법을 익힌 장 프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클래스A 멤버로 현재 경기 화성 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근무하면서 국내 최고의 교습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장 프로의 "간단하면서도 실전에서 유용한 샷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이번 레슨에 애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 바랍니다.
1. 실전에서의 '응급처치'

골프가 어려운 까닭은 매 샷 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하루에 10타 이상, 심지어는 전반과 후반에서 10타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프로선수들도 물론 갑작스런 샷 난조로 고생한다. 이럴 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라이벌과의 내기가 한창인 실전라운드 중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응급처치법'은 그래서 더욱 가치가 있다.
▲ 샤프트로 "타깃을 정렬한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보다 '정타'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라도 아웃오브바운스(OB)가 나면 무용지물이다. 방향이 좋으면 반면 타깃에 도달하지 못해도 다음 샷이 편하다. 벙커나 해저드 등 장애물을 피해 다시 타깃을 조준할 수 있는 이른바 '열린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향성'은 일단 정렬이 토대가 된다. 연습장과 달리 코스에서는 타깃을 향해 똑바로 섰다고 생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틀어진 경우가 많다. 규칙에는 어긋나지만 티잉그라운드 밖에서 샤프트를 이용해 조준을 수정하는 방법이 있다. <사진1>처럼 골프채 3개를 타깃과 일자가 되도록 놓는다. 그 다음에 셋업을 하고 타깃을 바라보는 연습을 몇 차례만 반복하면 타깃 정렬이 정확해진다.

 <사진2> 2-1이 스트롱그립, 2-1는 위크그립이다.

<사진2> 2-1이 스트롱그립, 2-1는 위크그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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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으로 "구질을 바꾼다"= 타깃을 제대로 정렬해도 그립에 따라 구질이 달라질 수 있다. 교습가들이 평상시 그립의 중요성을 유독 강조하는 것도 다 이때문이다. 실전에서는 먼저 슬라이스가 계속 발생한다면 <사진2-1>처럼 왼손과 오른손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 잡는 스트롱그립으로 바꿔보자.

스트롱그립은 장갑 왼쪽 손등의 브랜드 로고가 정면으로 보이는 게 정확한 위치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순간 로테이션 동작이 훨씬 원활하게 이뤄진다. 반대로 훅이 난다면 <사진2-2>처럼 왼쪽 손등의 로고가 타깃 쪽을 향하는 위크그립을 취한다. 헤드가 과도하게 닫히는 현상을 막아준다.

<사진3> 수건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샷을 해 본다.

<사진3> 수건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샷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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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깃으로 "뒤땅을 방지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샷을 할 때 프로 선수들 처럼 멋지게 디봇이 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아이언 샷에서 디봇이 너무 깊다는 것은 비거리에서 막대한 손해를 본다는 의미다.

원인은 백스윙 과정에서 오른쪽 팔이 벌어지면서 너무 크고 높게 형성되는 이유다. 이런 샷은 뒤땅을 때리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건을 이용해보자. <사진3>처럼 수건을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운 후 백스윙을 할 때 떨어뜨리지 않도록 샷을 가져가는 것이다.

수건이 떨어진다는 것이 바로 오른팔이 벌어지면서 오버스윙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수건이 없다면 윗옷 옆구리 부분을 돌돌 말아서 겨드랑이에 끼우고 이를 의식하면서 연습스윙을 반복한다.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사진= 고성진(CㆍDircetion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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