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1년2개월만에 유로대비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이 긴축에 나섰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성장률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유로매도를 부추겼다.

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536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유럽 재정불안감에 따른 유로 매도세가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무거운 행보를 나타냈다.

유로는 1.2517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6일 찍은 1년2개월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92.75엔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 하락에 투자자들의 리스크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엔화 매수가 늘었다.


증시 하락과 미 장기금리 하락 등으로 달러 매수가 급증하지는 않았지만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국영 부동산회사인 나킬의 채권 상환이 어려워졌다는 소문 등이 전해졌으나 나킬이 채무 과반에 대해 채권자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그리스 등의 유럽 국가들의 재정불안은 여전해 유로매도로 이어졌다.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 등의 긴축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적자를 줄이기 위해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의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포르투갈의 재정적자 축소계획 발표로 유럽 전역의 긴축조치로 유럽의 성장이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로화대비 14개월래 최고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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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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