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로만 폴란스키 '유령작가' 6월3일 국내개봉";$txt="";$size="550,788,0";$no="201004151315420428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할리우드 꽃중년 이완 맥그리거와 피어스 브로스넌의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유령작가' 속 존재하는 진정한 유령에 대한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유령작가' 속 첫 번째 유령은 아담 랭(피어스 브로스넌 분)의 오른팔이자 그의 첫 유령작가인 맥카라다.
그는 아담 랭의 자서전 집필을 처음으로 시작했던 사람이었으나 집필하는 도중 사고사인지 자살인지 모를 죽음을 통해 진짜 '유령'으로 남게 됐다.
물론 영화 속 그의 모습이 실제 유령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그가 남겨놓은 흔적들은 자서전 속 숨겨진 음모의 열쇠가 돼 영화 내내 후임자와의 연결고리로 작용하는 것.
두 번째 유령은 이완 맥그리거가 열연한 유령작가다. 선임자의 죽음으로 아담 랭의 자서전을 집필하게 된 유령작가는 자서전 속 숨겨진 음모를 발견하고 이를 파헤치는 주요 인물이지만 영화 속 단 한 번도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다.
유령작가라는 직업이 말해주듯 언제나 누군가를 대신하기에 나라는 존재보다는 누군가의 삶을 대신사는 유령으로 존재하는 것.
때문에 '아무나'가 될 수 있어야 하고 책이 출판돼 베스트셀러가 된다 해도 그 어떤 영예를 누릴 수 없다. 그저 '고스트'라고 불릴 뿐이다.
마지막 유령은 바로 거대 음모 중심에 선 전 영국 수상 아담 랭. 영국 수상으로 활동 했을 당시는 물론 권력에서 물러난 현재의 모습까지도 유령과도 같은 존재다.
영화 속 "'아담 랭'이 영국 수상으로서 한 모든 일이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어"라는 대사에서 짐작할 수 있는 그의 삶은 미국과 영국간의 관계에 있어서 자국의 이익이나 자신의 삶보다는 미국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수상에서 물러난 뒤 자서전을 쓰기 위해 별장에 고립되어 있는 그의 모습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영국 수상의 허울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유령 아담 랭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영화 '유령작가'의 유령들은 자신보다는 타인으로서의 대리 삶, 혹은 과거에 얽매인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있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된다.
한편 '유령작가'는 유명인의 자서전을 집필해주는 유령작가라는 독특한 직업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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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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