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17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유럽 증시가 재정지원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343.30포인트(3.32%) 하락해 1만8.60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19.80포인트(0.33%) 오른 6037.71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국가들으 7500억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수준의 안정기금을 설립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사실 이 금액을 어떻게 조달할지, 또 어떻게 사용할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명시된 게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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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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