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건설부문의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한 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최근 건설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건설업체의 대규모 부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부채비율 이외에도 수익성(매출액영업이익률), 재고부담(매출액 대비 재고), 유동성(총부채 대비 단기차입금) 및 이자지급능력(이자보상배율) 등 대부분의 재무건전성 관련 지표들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DI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건설관련 대출(건설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대의 10% 수준에서 2007년 이후 25% 내외까지 급등하는 등 건설관련 대출이 방만하게 집행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DI는 "건설부분의 재무건전성 악화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진행된 구조적인 문제인바, 구조조정을 통해 해소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진우 기자 bongo7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