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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돈 빠지고 채권형펀드는 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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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주식형 펀드가 환매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채권형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채권 값 강세로 당분간 유입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채권형 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은 2조9380억원, 4월중 유입액은 1조506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주식형 펀드가 연초이후 8조3530억원, 4월에만 4조4390억원이 빠져나간데 비하면 대조적인 양상이다.
수익률 역시 채권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를 앞질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연초이후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27%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 0.42%보다 2.85%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도 연초이후 6.56%의 수익률을 거두며 -0.37%의 수익을 기록한 해외주식형 펀드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횡보를 거듭함에 따라 기대 수익이 낮아졌고 금리까지 낮은 상황이어서 채권형 펀드 선호가 상반기 중에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기조 유지로 채권 강세가 꾸준히 이어짐에 따라 채권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리 인상의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유입 양상이 둔화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상황에기 때문에 투자 대기 자금이 채권형 펀드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김후정 동양종금 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형 펀드에 돈이 몰린다는 것은 투자 대기 자금이 많다는 이야기"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던 자금이 안정성이 높은 곳으로 일시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채권형 펀드에 투자를 한다면 회사채를 중심으로 구성된 펀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양성락 블랙록 자산운용 대표는 "주식시장이 부담스럽다면 회사채도 좋은 선택"이라며 "지금 상황은 금융자산 중 리스크 자산밖에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회사채 관련 펀드에 적정수준의 투자가 이뤄진다면 유효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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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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