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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6년만에 최고급 공연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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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콘텐츠 개발, 창작, 기획 공연 힘 쏟으며 다른 공연장과 차별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의 대표적 문화복합시설인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오는 6월 16일자로 개관 6주년을 맞는다.

6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자치구 공연장으로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
소프라노 조수미와 신영옥, 발레리나 강수진, 피아니스트 백건우, 조지 윈스터, 빈소년 합창단, 금난새, 유키구라모토, 시크릿 가든 등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내한 공연과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하고 알찬 공연을 선보이며 종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예술회관 등 국내 대표 공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대관 공연에 머물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한데서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기획 공연의 확대다.

지난 2008년 어린이 창작극 ‘콧구멍이 벌렁벌렁’을, 지난해에는 하남 문화예술회관,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손잡고 세계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오페라로 만든 ‘오페라 베르테르’를 직접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선보인 창작 로맨틱 발레 ‘사운드 오브 뮤직’은 유료관객 70%,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해 예술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끊임없는 창작과 실험의 결실은 외부 공연장 초청으로 이어졌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의 초청을 받아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다른 소규모 공연장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의 우수 예술가를 적극 발굴, 지원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문 공연 단체인 이원국 발레단과 TIMF 앙상블을 상주시켰다.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연습장을 확보할 수 있고 공연장은 정기 공연을 통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관 6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5월 20일 ‘러시아의 혼’이라 불리며 세계 5대 필하모닉중 하나로 세계 최고의 연주력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첼리스트 양성원 등 다국적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 강동석과 친구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시리즈'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 브로드웨이 가족 뮤지컬 '리틀동키'를 시작으로 호주 Polyglot Theatre의 코미디 인형극 체크아웃(Check Out), 공룡들의 멋진 길거리 퍼포먼스 'Tooth and Claw'가 펼쳐진다. 환상적인 동화무대 '오필리아 그림자 극장'도 공연된다.

6월에는 '장사익의 특별한 콘서트'와 한국 연주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 감성 미학의 아티스트 '이루마 콘서트'가 있다.

또 이원국 발레단의 개관 기념 공연 '말러 교향곡',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가 공연된다.

특히 상주단체인 ‘노원 이원국 발레단’은 '발레로 들려주는 12가지 사랑이야기'라는 테마로 5월은 클래식 발레를, 6월에는 현대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하 3, 지상 6층의 규모로 616석 대공연장과 292석 소공연장,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공연장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6년간 운영성적을 살펴보면 유료회원 수 1000여명, 평균 객석 점유율 85%에 한해 평균 200여회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또 공연일 1009일, 누적 관객 수 48만명에 총 관람료 수입이 28억원에 이를 정도로 우수하다.

개관 6년을 맞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국내 정상급 공연장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대 김인혜 교수와 사물놀이 한울림 김덕수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주민들과 더욱 밀착된 공연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용 관장은 “장 보러 나왔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멋진 공연 하나 볼 수 있는 주민의 생활반경과 밀착된 문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문화선진국을 만드는 길”이라며 “주민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으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 951-3355 www.nowon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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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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