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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프리미엄, 위기시 재정거래차익 설명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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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가CDS프리미엄이 위기시 재정거래차익을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정거래차익 변동요인이 평상시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에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신용과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과 원·달러 환율변동성의 완화를 위한 노력이 긴요하다는 주장이다.

유복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미시경제연구실 과장이 19일 내놓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재정거래차익 - 한국의 사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 CDS프리미엄이 리먼사태 직후 급상승한후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재정거래차익과 상이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TED 스프레드)의 추정계수는 평상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값을 나타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에는 유의한 양(+)의 값으로 나타난 것도 주목해봐야 할 점으로 꼽았다. 즉 TED 스프레드가 평상시에 스왑레이트에 별 영향없이 리보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반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스왑레이트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로 하여금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자금을 급격히 회수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변동성에 대한 확대 기대가 평상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에도 재정거래차익을 증가시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에는 TED 스프레드와 환율변동성 충격이 재정거래차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거래차익 변동에 대한 각 변수의 교란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백분율로 비교해 본 결과 글로벌 외환위기 당시 재정거래차익 자체영향력과 CDS프리미엄 영향력이 각각 68.2%와 0.3%로 평상시 96.1%와 2.6%에서 크게 낮아졌다. 반면 TED 스프레드와 환율변동성 영향력이 각각 16.7%와 14.9%로 평상시 각각 0.6%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 과장은 “향후 국제금융시장에서 신용과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과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외평채 CDS 프리미엄의 결정요인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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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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