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 3명 발표…조원상·유석영·최재학씨 등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사례1 = 수원시 조원상 군은 네 살이던 1996년 병원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와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조군은 이후 특수학교에서 특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특수학교 교육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조 군은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다. 조군은 수영에 재미를 얻고 성실한 훈련과 노력으로 국제 지적장애인 경기연맹 주최 2009 지적 장애인 올림픽에서 최연소 수영 9관왕을 달성했다. 이처럼 조군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또 전국 장애인 동계 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도 출전해 제5회 금메달, 6회?7회 은메달 등 빼어난 재능을 보여줬고, 장애인 최초로 경기도 글로벌 인재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홍보 대사로 위촉받아 경기도를 알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사례2 = 파주시 유석영 씨는 어릴 적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됐다. 하지만 그는 장애라는 불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형편상 일반학교를 다니면서도 항상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1987년부터 방송 리포터로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사랑의 꽃다발’, ‘사랑의 소리방송’(현 KBS 제3라디오) 개국 준비위원, TBS 교통방송 ‘화제의 광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장애인 직업 재활 전도사로 가나안 복지산업 원장, 믿음 복지회 작업 활동 시설장, 엘리엘 동산 한마음 일터 원장, 장애인 근로 작업 시설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유씨는 지난 2006년부터 파주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장으로 지역 장애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제화를 제작 판매하는 ‘구두 만드는 풍경’을 설립해 청각장애인의 고용을 돕는 사업도 시작했다.


#사례3 = 양평군 최재학 씨는 군 제대 후 회사근무 중 불의의 사고로 프레스에 왼손이 절단됐다. 최씨는 이로인해 지체2급 장애인이 됐다. 하지만 최씨는 장애에 대한 편견에 좌절하지 않고 S재활원에서 10년간 장애인에 대한 무료봉사 활동과 재가 장애인을 위한 무상 집수리, 보일러 시공 등 봉사 활동을 해왔다.


최씨는 1990년 사회복지사업을 시작해 조립식 건축 사업을 통한 수익금으로 12년간 무의탁 중증장애인 미인가 시설을 운영해 왔으며, 2002년 사회복지법인을 마련해 현재까지 ‘양평 사회복지법인 은혜의 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는 14일 장애를 극복한 이들에게 주는 제9회 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도는 지난 13일 경기도 장애극복상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창규)를 열고 시장?군수와 장애인복지단체장이 추천한 10명의 공적내용을 심사해 수원시 조원상(남, 17세, 지적2급), 파주시 유석영(남, 47세, 시각1급), 양평군 최재학(남, 50세, 지체2급)씨 등 3명을 제9회 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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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극복상은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24명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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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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