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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좀비은행 골치' 올들어 41개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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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주 애리조나, 조지아, 플로리다 주 소재의 4개 은행이 추가로 파산하면서 올 들어 파산한 미국 은행이 총 41개로 늘어났다고 2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대출 부실로 인해 지역 소형은행 중심으로 파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2억4000억 달러의 총 자산과 11억 달러의 예금자산을 보유한 애리조나주 소재의 데저트힐스은행을 문 닫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주에 조지아주의 매킨토시 상업은행과 유니티내셔널은행, 플로리다주의 키웨스트은행이 파산했다. FDIC는 지난해부터 총 181개 은행을 문 닫았다.
FBR캐피털마켓의 폴 J. 밀러 애널리스트는 "소형 은행들은 자금을 조달할 통로가 거의 없으며, 지역 건설 및 상업용 부동산 업체 대출 비중이 상당히 높다"며 "이들의 파산을 계속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은행 파산은 17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FDIC의 부실은행 리스트에 포함된 은행 수는 1992년 이후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지난달 23일 쉴라 베어 FDIC 의장은 "올해 미국의 파산은행 수는 지난해의 14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데저트힐스의 예금자산 가운데 4억2650만 달러를 뉴욕 커뮤니티은행이, 매킨토시 상업은행의 예금 3억4330만 달러를 조지아 소재의 차터뱅크오브 웨스트포인트가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칸소주의 뱅크오브오작스가 유니티내셔널은행의 예금 2억6430만 달러를, 아칸소주의 센테니얼은행이 키웨스트은행의 예금 6770만 달러를 넘겨받을 전망이다.
한편 FDIC는 지난주 4개 은행 파산으로 3억2030만 달러의 FDIC의 예금보험기금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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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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