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는 글은 ‘자발적 퇴교를 앞둔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씨가 쓴 대자보다. 김 씨는 이 대자보를 통해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고 썼다. “쓸모 있는 상품으로 ‘간택’되지 않고 인간의 길을 ‘선택’하겠다”며 자퇴를 선언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학생은 ‘★자퇴녀 드립★에 완전 공감합니다.’는 글을 통해 김 씨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불안에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20대’라는 김 씨의 글에 공감한다는 것이다.
김 씨의 행동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학생들도 많았다.
‘김예슬씨 대자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 학생은 ‘지금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가는 아름다운 대학생들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학생은 ‘전 학교 다니는게 즐겁고 행복해서 참 다행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즐겁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다행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