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분 매각을 공식화 하면서 매각 작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10일 행내방송을 통해 "이날 이사회 결과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분매각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론스타가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외환은행 매각시한을 6개월로 밝힌 바 있지만 대 직원 방송을 통해 지분 매각을 공식화한 것은 대주주인 론스타의 매각의지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클레인 행장은 이날 "론스타는 국내외에서 자격을 갖춘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분매각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어떤 우선협상자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각 주간사는 향후 수개월 동안 자격요건 갖춘 모든 회사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클레인 행장은 "당행 경영진은 외환은행 점포망 확대 의지를 공유하는 새로운 대주주 모색에 윈윈의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3월말 예정된 정기주총 준비에 대부분 시간이 할애됐으며 사외이사 모범 기준, 임원 보상제도, 임원 및 본부장 선임 등도 논의됐다고 클레인 행장은 언급했다.
이에따라 리처드 웨커 이사회 의장은 이날 연임이 결정되면서 오는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추인을 받는다.
웨커 의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외환은행장을 역임하고 행장-의장 분리 체제 출범에 따라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면서 안정적인 조직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의 상반기 매각은 이미 예견되어 왔다. 론스타가 이미 배당을 통해 투자원금의 95%(2조489억원)를 회수한 데다 외환은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희석되는 데 따른 조급함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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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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