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국민은행이 김연아 금메달에 싱글벙글이다.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채택한 첫 기업이면서 유일한 후원은행으로 이에 따른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김연아 선수 이름을 딴 적금은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이 상품은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게 특징으로, 국민은행은 총 48억원의 추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국민은행 직원들은 김연아의 우승에 함박웃음이다. 'KB국민은행 = 김연아 선수 후원은행'이라는 이미지 개선 효과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김연아의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35억원, 이번 올림픽 금메달 수상으로 13억원 등 총 48억원의 추가 이자를 `피겨퀸연아사랑 적금' 가입 고객에게 지급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적금은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1년제 기준 연 3.2%인 기본이율에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은행은 또 만기 이자 지급액의 1%에 해당하는 기금을 조성해 희귀 난치병 환아를 후원한다.


지난해 12월 김연아의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이 적금 가입 고객 25만여 명이 추가금리를 받게 됐다. 또 이번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지난해 12월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0만9천406명이 추가금리를 받게 됐다.


다음 달 2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우승할 경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국민은행이 추가 부담하는 이자 비용은 5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김연아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난 2006년 12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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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피겨퀸연아사랑 적금과 KB연아사랑나눔 기프트카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하는 등 고객 사은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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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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