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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예금자금 채권시장에 몰린다 < SK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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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2년·공사채5년물 매집중..공사채5년·은행채2년·통안채 비중 높여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정기예금 자금이 채권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대율 규제와 함께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듀레이션과 금리를 비교하더라도 공사채 5년과 은행채 2년, 통안채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가 16일 발표한 ‘엄청나게 늘어난 은행예금, 어디로 가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6개월간 정기예금이 48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채권보유 잔액도 16조원이 증가했다.
이들 자금이 채권시장에 몰리는 것은 무엇보다 ‘규제의 힘’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예대율 규제가 4년간의 유예기간을 가지고 있지만 은행들이 이미 예대율을 권고치 수준까지 낮췄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시장 이탈 자금들도 채권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는 것.

염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이 2년 통안채와 5년 공사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조달금리가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보유채권들의 만기수익률(YTM)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고금리 채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은 은행이 듀레이션을 늘려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2월 채권시장 강세이유도 은행이 예금자산 운용처를 채권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장기물 쪽에서는 5년 공사채 금리가 가장 살만해보인다고 밝혔다.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가 현재 43bp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30bp까지는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단기물 쪽에서는 3년이나 1년 영역보다는 2년물, 통안채와 은행채가 나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염 애널리스트는 5년 공사채와 2년 은행채 및 통안채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금잔액이 1월은 물론 2월까지도 급증할 것이고 이중 일부가 채권시장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보험사의 5년 공사채 매수세도 RBC 이슈를 배경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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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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