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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중 '아이폰'과 가장 친한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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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소시지 ②귤 ③사과 ④가래떡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터치 기능에 소시지를 사용하는 영상이 온라인세상에 퍼지면서 다양한 음식으로 아이폰 터치 기능을 시험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아이폰의 터치 기능은 인체의 미세한 전기를 이용해 작동하는 '정전식'으로 돼 있어 한 겨울 장갑을 낀 손으로는 작동시킬 수 없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전용 터치펜을 사용하거나 장갑을 벗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때 아이폰 사용자들 가운데 일부가 소시지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터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일종의 '재미'요소가 됐다. 최근에는 한 소시지 업체가 아이폰 열풍에 소시지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아이폰을 소시지로 이용하는 것이 온라인세상의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소시지를 이용한 아이폰 사용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 재료를 이용해 아이폰의 터치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한 블로거는 "설날 음식들로 아이폰 터치를 테스트 했다"며 "특히 귤은 최고의 반응을 보였다"고 글을 남겼다.

이 블로거에 따르면 터치에 반응하는 음식은 귤을 포함해 감, 양파, 파, 사과, 편육, 물에 불린 가래떡 등이었다.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 재료들은 대체로 아이폰에 반응했다는 것이다. 반면에 표면이 건조한 대추나 밤으로는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었다.
네티즌들은 "실제로 음식 재료를 가지고 다니며 아이폰을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재미있는 실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폰 터치용 귤 껍질을 휴대하면 편리할 것 같다"며 응용 방법을 제안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최근 온라인에서는 '소시지 아이폰'에서 시작된 다양한 아이폰 터치 실험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건전지, 수은전지, 은박지, 증명사진 등으로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추워서 장갑을 벗기 싫다면 장갑 끝에 구멍을 뚫어 사용하면 된다"고 일축하기도 했지만 "손이 불편한 사람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폰 터치가 가능한 재료를 찾는 실험이 계속돼야 한다"는 주장이 더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한편 국내 온라인세상에서 화제가 됐던 '소시지 아이폰'은 외국의 전자제품 관련 웹블로그에 소개되며 다시 한 번 전세계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들은 아이폰으로 게임을 즐길 때 소시지를 산다'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유명 웹블로그인 '기즈모도(Gizmodo)'에 소개된 것이다.

이 영상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리듬에 따라 아이폰을 두드리는 게임을 미니 소시지 두 개를 들고 즐기고 있다. 이 블로그는 영상과 함께 한국의 소시지 업체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사실까지 전하고 있다. 소시지로 아이폰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접한 외국의 네티즌들은 "재미있는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제 애플이 소시지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를 내놓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별 포장이 돼 있는 듯 보이는데 어떻게 아이폰에서 작동하는 지 모르겠다"며 궁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베이컨 등 다른 음식으로도 한 번 눌러보고 싶다"고 호기심에 가득 찬 댓글을 남겼다.


이같이 장갑을 벗지 않고도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는 음식들이 온라인 화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아이폰 전용장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 블로거는 아이폰 전용 장갑 출시 소식을 전하면서 "전용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 주변의 음식물 등을 이용해 아이폰을 조작해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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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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