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비데저트클래식 최종일 연장서 웨스트우드 격침, 노승열은 공동 44위
히메네즈는 7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달러) 최종일 이븐파로 웨스트우드와 동타(11언더파 277타)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 홀의 천금같은 '우승 파'로 EPGA통산 16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이 176만5104달러다.
히메네즈는 반면 연장 두번째 홀에서 3.6m 파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히메네즈는 "코스와 궁합이 맞는다"면서 "여러 차례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고, 마침내 해냈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현지에서는 '환갑골퍼' 톰 왓슨(미국)이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공동 8위(6언더파 282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화제가 됐다.
'한국의 기대주' 노승열(18ㆍ타이틀리스트)은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44위(1오버파 28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잉글랜드) 역시 1오버파의 평범한 경기로 공동 6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러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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