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e북 ‘킨들’로 유명한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1일(현직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급락했다. 아마존이 콘텐츠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출판사 맥밀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 구미디어가 뉴미디어를 상대로 1승을 올렸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215% 떨어진 주당 118.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낙폭은 7%를 웃돌았다.

맥밀란은 지난 달 말 전자책에 제공하는 콘텐츠 및 수익 배분율을 인상해줄 것을 아마존 측에 요구했다. 아마존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맥밀란의 콘텐츠를 삭제하며 이에 대응했다. 자칫 출판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아마존의 사업모델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아마존은 그러나 맥밀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측은 “콘텐츠에 대해서 맥밀란이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맥밀란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맥밀란의 판전승을 인정했다.

오는 3월부터 출판업체들은 각 저작물에 대한 소비자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30%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대부분의 신작들은 12.99~14.99달러의 가격에 팔릴 전망이다. 이는 아마존이 신작과 베스트셀러에 책정했던 9.99달러보다 비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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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가격 인상 소식에 투심은 크게 위축됐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것이 악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라자드 캐피탈 마켓츠의 콜린 세바스찬 애널리스트는 “전자책 이용 가격이 높아질수록 마진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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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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