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자동차 시장 증가에 따른 전략적 선택..기어 영업이익률 60%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중국 내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는데 비해 기어 생산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 10월 자동차 기어 공장을 완공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엔진 관계자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자동차 생산 연평균 증가율은 22.5%에 달했지만 기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8.7%에 머물렀다. 기어의 공급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얘기다.
중국엔진은 신공장 완공을 통해 기존 연간 500만개인 자동차 기어 생산량을 2011년 연간 1300만개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기어의 매출 비중도 20%에서 35%까지 확대될 전망. 이 회사는 지난해 자동차 기어 부문에서 287억원의 매출액(전체 매출액 1384억원)을 냈다. 공장 설립에 들어가는 자금은 공모자금(520억원), 회사 보유자금(280억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자동차 기어의 영업이익률은 60%에 달한다.
중국엔진 IR 담당자는 "영국과 프랑스에 2개의 판매 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라며 "판매상에게 가는 마진을 회사가 가져오게 된다는 점에서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복건성 진강시에 자리 잡은 중국엔진의 두 자회사는 오토바이, 자동차 기어, 잔디깎이를 생산한다. 중국엔진은 지난해 매출액 13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9%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35억원,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2%, 20.8% 증가했다. 올해 목표로 하는 매출액은 1680억원, 영업이익은 430억원이다. 지난해 24.2%였던 영업이익률은 25.8%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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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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