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터규모 7.0 강진도 견뎌···3.7억달러짜리 공사착수 3년만에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를 3년여만에 성공적으로 준공시켰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발전용량 240MW급으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산업도시 벤타나스에 총 공사비 3억7000만달러(한화 415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6년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에앞서 포스코건설은 2006년 9월 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사의 칠레 법인인 AES Gener사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EPC(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턴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은 특히 국내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인 벤타나스 석탄화력을 계약조건 대비 4%이상 발전출력 향상, 무재해 시공 등 성적을 남기며 준공시켰다.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실시한 발전시설 최종 성능시험에서 계약보증조건 보다 4% 이상 향상된 252.2MW의 발전출력을 기록했다. 열소비율도 당초 예상 보다 크게 향상돼 향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환경·안전 등을 포함한 각종 규제가 유럽 선진국만큼이나 까다로운 칠레 정부의 인허가 기준을 만족시키며 성공적으로 전력생산에 들어가도록 한 것은 포스코건설의 설계·시공 능력과 대기오염 물질을 최소화하는 탈황·탈질 등 친환경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타나스 프로젝트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도 발주처와의 상생협력과 높은 신뢰관계 구축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테스트까지 통과한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공기준수의 부담을 안고 효율성이 더욱 높은 자재로 교체하는 등 발주처와의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건설은 지반개량 공사부터 전 직원이 24시간 철야 교대근무를 하면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공사기간을 준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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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건설은 벤타나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07년 520MW의 칠레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2008년 엘살바도르(El Salvador) 260MW 석탄화력발전소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페루(Peru)에 830MW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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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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