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ㆍ연출 최문석ㆍ이하 크리스마스에~)가 28일 16부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크리스마스에~'는 추운 겨울 따뜻한 멜로로 마니아 시청자를 양산하며 웰메이드 드라마 대열에 들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경희 작가-최문석 PD '역시 멜로 전문가들'

이경희 작가는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2003년),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년), '이 죽일 놈의 사랑'(2005년), '고맙습니다'(2007년) 등 괜찮은 멜로드라마를 만든 공력으로 또 다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또 최문석 PD는 '발리에서 생긴 일'(2004년)이후 또 다시 정통멜로의 대가임을 입증했다.

'크리스마스에~'는 기대만큼의 시청률을 올리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멜로로서의 완성도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 정통멜로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리게 만들겠다"는 최 PD의 포부가 들어맞았다는 것.

◆대진운만 좋았다면 '대박도 가능'?

겨울은 '정통멜로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멜로 드라마들이 인기를 모아왔다.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KBS '겨울연가'(2002년)를 비롯해 권상우, 최지우주연의 SBS '천국의 계단'(2003년), 소지섭, 임수정주연의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년), 이다해, 이동욱, 이준기 주연의 SBS '마이걸'(2005년)등이 겨울에 방송한 드라마들이다. '크리스마스에~'가 계절적 요인이나 작품의 완성도는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땅을 칠만큼 대진운이 좋지 못했다. 대작 '아이리스'와 힘겨운 대결이 끝난 후에는 '추노'와 경쟁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아이리스', '추노'와 맞붙지 않았다면 시청률 20%는 충분히 넘었을 작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해외에서 더욱 기대되는 작품


때문에 '크리스마스에~'는 해외에서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정통멜로를 선호하는 일본에서 '크리스마스에~'는 벌써부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크리스마스에~'의 제작사 싸이더스HQ의 장진욱 드라마 제작 본부장은 "이번 드라마는 한국적인 냄새도 강하고 온 가족이 볼수 있는 드라마다. 여러 세대가 공감할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AD

이런 면들이 해외에서 한국적인 정통멜로 드라마로 어필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가나 최 PD나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이들은 아니다. 때문에 28일 마지막회에서 차강진과 한지완과의 러브스토리가 어떤 마무리를 맞을지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마스에~'가 어떤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