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중소기업의 골전도 헤드셋이 프랑스 육군에 공급된다. 보니아는 프랑스 육군 작전통신용으로 자체개발한 골전도 헤드셋을 2012년까지 약 45억원 어치 납품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골전도 헤드셋은 귓속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전달하는 일반 이어폰과는 달리 귀주변 연골 등 뼈를 직접 진동시켜 소리를 전달한다. 골전도 헤드셋은 군 작전때 방독면 등 착용에 유리할 뿐 아니라 작전중인 병사가 주변의 미세한 소리를 포착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병사와 헤드폰을 쓴 채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적진에 깊숙이 기습하는 병사의 경우에는 통신내용이 새나가지 않고 기밀을 보호한다.
이상철 대표는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대당 15~20만원이던 제품가격을 5~10만원대로 절반이상 낮추고 고음 재생 특수진동자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제품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