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108개 회원골프장서 2838개 기록, 파미힐스 103개로 '전국 최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2838개의 홀인원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골프협회(KGA)가 108개 회원 골프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국의 회원제골프장이 약 200곳에 달하는 만큼 집계에서 누락된 골프장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2배 이상의 홀인원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골프장에서 100개 이상의 '홀인원 풍년'이 쏟아진 곳도 있는 반면 달랑 하나만 나온 '짠돌이 골프장'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확률일 뿐이다. 경북 칠곡 파미힐스골프장에서는 지난해 총 103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다. 그 중 28개가 동코스 8번홀에서 나와 '홀인원 명당'으로 꼽히고 있다. 하루에 2개의 홀인원이 나온 것도 네차례나 된다.


이 홀은 레귤러티 기준으로 150야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통상 가장 자신 있어 하는 7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곳이다. 동코스 중 두번째로 쉬운 홀이기도 하다. 여기에 그린에 굴곡이 많지 않고 경사가 약간 가운데 쪽으로 몰려 있어 홀인원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미힐스 다음으로는 중앙(95개)과 레이크사이드(91개), 골드(89개), 아시아나(86개) 등의 순이었다. 중앙골프장은 마운틴 3번홀(23개), 레이크사이드는 남코스 12번홀(11개), 골드는 챔피언코스 2번홀(16개), 아시아나는 서코스 13번홀(17개)이 홀인원이 많이 나온 곳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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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스카이힐제주와 무안, 백제, 알펜시아, 중부, 태광 등은 반면 1년 동안 고작 1개의 홀인원씩이 나와 대조를 보였다. 이들 골프장 이외에 파인스톤과 센추리21, 안양베네스트, 오션뷰, 이스트밸리, 나인브릿지, 레이크힐스제주 등도 1년 동안 10개 미만의 홀인원만 허용했다.


새해 들어서는 벌써 33개의 홀인원(1월7일 현재)이 나왔다. 이가운데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에서 3분의 1에 해당하는 11개의 홀인원이 쏟아져 이채다. 제주 세인트포에서도 6개의 에이스가 나왔다. 경남 고성 노벨골프장에서는 시범라운드 이틀째인 지난 2일 이 골프장의 '1호 홀인원'이 탄생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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