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용산참사' 협상 타결과 관련해 시청 기자질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가족의 비통함을 이제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고 마침내 오늘 , 모든 분들이 고대하던 협상타결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고생하신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사태 해결까지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용산참사는 우리 사회 갈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되었다"면서 "갈등의 골이 더 이상 깊어져서는 안된다는 안타까움에 저 역시 잠 못 이루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런 책임감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고 오늘의 결과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 협상이 이날 극적으로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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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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