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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명가''노블리스 오블리제' 말에 불만 있다"

최종수정 2009.12.23 15:42 기사입력 2009.12.23 15:42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차인표가 사극에 출연하면서 '명가''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에 반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차인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명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하기전에 '명가'라는 제목과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거슬렸다"고 말했다.
그는 "'명가'라는 말은 다른 사람이 판단해서 '명가'라고 붙여주는 것인데, 드라마 제목에는 이미 '명가'라고 규정을 지었다. 그 부분도 마음에 안 들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도 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명가'는 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기에 신경이 쓰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인표는 그 이외 부분에는 만족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최국선이라는 인물이 직접 농사도 짓고 땀을 흘리는 부분에서 진짜 부자는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타의 모범을 보이고 실천한다면 그게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사극 이외에 한국에서 처음 사극 촬영에 임한 차인표는 케이블로 '이순신'을 보면서 연기 연습을 한다고도 말했다.

아내인 신애라의 내조는 없냐는 질문에 차인표는 "추운 날 촬영하니까 발열 내복 하나 사주고, 큰 점퍼도 사주고. 그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명가'는 부자에 대한 대중적 시각이 곱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제대로 된 부자’ 경주 최씨 일가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정당한 부의 축적과 도덕적 부의 행사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메디치가에 버금가는 한국의 명가를 통해 우리 문화의 전통과 긍지를 되살리기 위한 드라마다.

한편, 드라마 '명가'는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40분 KBS를 통해서 방영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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