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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6위 은행 HGAA 국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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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오스트리아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휘포 알페 아드리아 은행(HGAA)을 국유화했다.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정부는 HGAA 지분을 100% 인수하고 10억 유로의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독일 바이에른LB 은행으로부터 HGAA 지분 67.08%를 상징적인 가격 1유로에 넘겨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HGAA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오스트리아 카린티아주(州) 정부와 오스트리아 보험사 그라처 베셀자이티게 역시 1유로에 모든 주식을 넘겼다.

바이에른LB는 HGAA에 투입된 유동자금을 회수하지 않고 8억2500만 유로의 채권 역시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LB가 HGAA로 인해 대손 처리해야할 금액은 총 23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정이 있은 후 바이에른LB의 CEO 마이클 케머는 HGAA 인수를 결정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LB는 2007년 16억 유로에 HGAA 지분 67.08%를 매입했다.
호르스트 제호퍼 바이에른주 총리는 매입 가격과 자본금, 채권 등을 따져봤을 때 바이에른LB의 손실은 총 37억5000만 유로에 이른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카린티아주 정부가 2억 유로를 지원하고 연방 정부 역시 4억5000만 유로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에른주 재무장관 게오르그 파렌쇤은 "7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HGAA는 오스트리아는 물론 남동부 유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HGAA의 안정화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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