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인의 몸에는 '트로트 본능'이 있는 것 같다. 묘하게 신나는 음색을 듣노라면 나도 모르게 몸이 들썩인다. '걸그룹' '짐승돌'의 신나는 댄스음악도 좋지만 연말 송년회 노래방 뒤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트로트 음악이다. 올 한 해 한국 트로트계를 빛낸 음악인들의 송년회 겸 시상식에서 '제9회 한국전통가요대상 가수왕' 유지나씨를 만났다. '땡벌'이 신나게 울려퍼지는 연회장에서 만난 그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가수로서 처음으로 큰 상을 받았어요.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기도 해요.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 때 판소리로는 상을 많이 받았지만 히트곡이 있는 가수로서는 처음 받는 상이라 쑥쓰럽네요."

가수왕 수상 소식에 시골에 계신 어머니로부터 아침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들뜨지 말고 늘 항상 겸손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엄마가 이제는 가수로 상도 받고 장하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뜨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항상 겸손하라고 하셨죠."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노래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부르고 히트가 돼야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무명가수 분이나 노래 선생님들, 아마추어 분들이 즐겨 부른다고 하시더라고요. 전국노래자랑에서도 제 노래를 들고 나오신 분들이 많아서 같은 노래를 올릴 수 없으니까 제일 잘 부르는 분을 뽑는다고 서로 경쟁이 많다고 하시던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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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나는 2002년 데뷔곡 '저 하늘의 별을 찾아'를 비롯해 '속 깊은 여자' '쓰리랑' '쑈쑈쑈'에 이어 최근 민요풍의 노래 '고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연말이라 저도 그렇고 다들 바쁘시죠? 팬 분들의 많은 사랑 감사드리고 돈보다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해요. 또 신곡 녹음중이니까 기대해주세요."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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