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 난 155mm 포탄은
방산업체 P·H사 합작 포탄··· 계열따라 포 종류 달라져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는 신무기의 자체시험은 물론 방산업체의 의뢰를 받아 시험도 한다.
3일 발생한 155mm곡사포 포탄성능시험 폭발사고도 방산업체의 의뢰에 따라 진행됐으며 곡사포 포탄의 신관은 방산업체 H사, 탄도는 P사에서 제작된 것이다. 이번 사고는 현재 조사 중이지만 신관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H사에서 제작한 탄은 탄종 155mm M107계열이며 P업체에서 제작한 신관은 충격신관 KM739A1이다.
김영산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포열신관 오작동, 화약비정상 기폭, 추진제 이상 연소 등을 중심으로 조사 중이다”며 “일단 포탄 폭발을 유도하는 신관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155mm탄은 육군에서 견인포 체계에서 주력으로 운용하는 탄이다. 한국육군은 105mm, 155mm, 203mm 견인포를 운용했으나 155mm로 표준화된 상태다. 기존의 203mm는 퇴역하고 있으며 105mm는 대부분 후방으로 돌려질 예정이다.
155mm탄은 크게 로켓보조추진탄 KM549와 베이스브리드탄 K307으로 나뉜다.로켓보조 추진탄은 포의 사정거리를 연장시키기 위해 로켓보조 추진체를 사용해 탄속을 증가시킨 탄이다.
군에서는 일명 랩(RAP)탄으로 부른다. 사정거리 30km에 달성할 수 있는 랩탄은 1980년부터 생산해 사용하고 있지만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사정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로켓추진시스템의 불량할 경우 아군의 머리위로 탄이 낙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고체로켓의 연소시 발생하는 진동과 흔들림으로 탄착오차가 상당히 커진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베이스브리드탄 K307은 K9자주포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했다.
사정거리 40km를 유지하기 위해 탄에 베이스브리드란 유닛을 장착했다. 베이스브리스(Base Bleed)유닛은 탄의 비행항력 중에 발생하는 탄저부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장착한 것이다.
탄저부항력이란 탄이 음속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면 뒷부분에 진공이 발생해 속도가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실전배치된 K307탄은 탄체를 유선형으로 설계해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술 등을 적용해 K9자주포에서 운용하며 최대 41Km의 사정거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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